포토1: 원명원 서양루 "해기취" 전경

포토2: 원명원 서양루 "해기취" 북측 건축물

포토3: 원명원 서양루 "해기취" 주건물

최근 1875년에 촬영한 원명원 서양루 원판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원명원 초기의 원판 사진이다.

3장의 서양루 "해기취(諧奇趣)" 사진은 모두 큰 폭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 "해기취"의 전경, 주건축물과 북측 건축물을 보여줬다. "해기취"는 원명원 서양루 풍경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서양루 풍경구에서 가장 일찍 건립된 서양건축이며 서양루 3곳의 대형 분수군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해기취"는 원명원 서양루 풍경구가 1860년 영-프 연합군의 방화로 파괴된 후 상대적으로 보존이 가장 완정한 건축군이였다. 1900년, 8국연합군이 베이징에 침입하면서 "해기취"는 심한 파괴를 당했고 그 후의 수십년간 속속 군벌과 토비의 약탈을 당하게 되었다. 20세기 70년대, "해기취" 주건물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오늘날까지 원명원 파괴전의 사진을 발견한 적이 없었으므로 이 서양루 "해기취" 사진 원판은 각별히 소중한 존재로 되었다. 이 3장의 사진은 영국 촬영사 토마스 찰드(1841~1898)가 촬영한 것이다. 촬영작품 질은 구도, 광선운용, 인쇄제작 등 수준을 놓고 볼때 당시의 조건에서 이미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설명해준다. 더중 소중한 것은 찰드의 촬영작품에는 보통 사인과 시간, 지점이 표기되어 있으며 일부 사진 뒷면에는 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서양루 "해기취" 사진이 베이징 시리즈 사진에서의 순번을 설명해준 것이다.

(번역, 편집/ 박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