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장락촌 사람들은 오늘날 여전히 "복을 기원하는" 풍속을 유지하고 있다

포토2: 늪가에서 연꽃등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포토3: 95세의 김세영 노인이 극중에서 태공 역을 맡고 있다

포토4: 순박한 풍속과 조화로운 환경을 선보이고 있는 장락촌

금화, 요주, 항주 3개 시가 교차되는 지역에 장락(長樂)이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번화한 제갈촌(諸葛村)과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여전히 소박하고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장락촌은 명청시기 고대 건축물 127개를 완정하게 보존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장기간 생활해 오면서 오래된 전통문화를 계승해 왔다.

영락촌 사람들은 장수한다. 90세 이상의 노인이 16명 있고, 80세 이상의 노인은 70여명이나 있다. 그중 95세의 김수영 노인은 사희(社戱, 옛날 농촌에서 지신제때 하던 연극)에서 태공 역을 맡고 있다. 장락 민속문화는 풍부하고 다채로운데 음주례, 연극, 서당수업, 연꽃등놀이 등 민속활동은 노인, 어린이, 청년남여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장락촌에서는 사람마다 즐겁게 사는 법이 있다. 어린이들은 연꽃등놀이를 많이 하는데 매번 명절이 될 때면 집에서 연꽃등을 만들어 늪가에서 즐기군 한다. 일부 어린이들은 연꽃등에 소원을 빌어 수면위에 띄우기도 한다. 밤이 되면 늪 수면은 반짝이는 연꽃등불빛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화면을 이루고 있다.

어둠의 막이 내리면 각종 악기의 소리와 함께 금화 전통극이 시작된다. 전통극은 마을의 수백명 남여로소 모두 즐기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러한 풍속들은 바로 영락촌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번역, 편집/ 박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