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음악, 방화의 10년

홍콩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기 전 허관걸, 담영림, 장국영, 임자상, 매염방, 4대천왕 등의 노래와 기타 작품들은 이미 중국 국내 대부분 젊은이들의 청춘을 점하고 있었다.

홍콩 회귀 당시 '4대천왕'은 의연히 음악계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었고 그들의 길을 본받아 많은 신인들이 우후죽순 마냥 나타났다.

하지만 10년이란 세월에서 '4대천왕'인 유덕화, 장학우, 곽부성, 여명 등은 점차 '4대천왕'이란 호칭에서 벗어나 각 자의 이름으로 자신의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또한 그 사이 데뷔한 많은 가수들은 상업적인 음악에만 추구하고 완전히 음악성을 포기해 가수로써의 생명력이 아주 짧았다.

지금까지 남아 우수 가수로 음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옛날의 신인을 보면 자신의 음악 풍격을 끝까지 지켜 오늘날의 톱 가수로 성장한 진혁신의 모습한 찾아 볼 수 있었다.

홍콩 회귀 10년은 홍콩 음악계의 방황의 10년이었고 1997년은 홍콩 음악의 전환점이 되었다.

'연가1997'의 선정은 홍콩 음악 성세에 대한 추억이자 기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