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고희희

중국 4대 명작 중의 하나인 <삼국연의>를 다시 리메이크하는 중임이 감독 진가림(陳家林)에서 염건강(閻建剛)에로 넘겨진 뒤 최종 감독 고희희(高希希)가 촬영하게 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어제(4월 20일), 인민폐 수억원을 투자한 신판 <삼국연의>의 기동식에서 감독 고희희는 제작사측에서 '초빙서'를 받아 쥐고 오는 9월에 정식 촬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한편 현재 촬영 계획중인 중국 4대 명작 중의 기타 3부와 달리 신판 <삼국연의>의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지 않으며 감독 고희희가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기자발표회 현장에는 유일하게 계약을 체결한 '조조' 역으로 출연할 배우 진건빈(陳建斌)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감독 고희희가 현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감독 고희희는 '배우 선택 문제는 제작사측과 공동 협상 할 것이다. 현재 이미 공감대를 이룬 상태지만 최종 결정권은 내게 있다. 오는 5월, 6월에 대외로 최종 배우 명단을 발표하게 되며 9월말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조조 역으로 출연할 배우 진건빈에 대해 감독 고희희는 '진건빈은 문학적인 내공이 깊고 풍부한 창조력이 있는 배우로 조조 인물상을 소화하는데 가장 적합한 선택으로 생각된다.'라고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 고희희는 '이번 <삼국연의>의 재 창작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삼국광'인 외 원작을 살리는 기초에서 현대 시청자들의 '입맛'을 잡을 수 있는 시나리오에 큰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판 <삼국연의>의 극본은 작가 출신의 주소진(朱蘇進)이 책임지고 제작했으며 그의 드라마 대표작으로는 역사극 <강희(康熙)왕조>, <강산풍우정(江山風雨情)> 등이 있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