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화봉송을 눈앞에 둔 평양시의 가는 곳곳마다에서 나붓기고 있는 베이징올림픽성화봉송기를 볼 수 있으며 거리는 즐거운 분위기에 젖어 있습니다.

27일 오전 조선올림픽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성화봉송수 단체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리종석 조선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봉송자 명단과 번호를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성화 평양봉사행사의 첫 봉송주자는 1966년 월드컵당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조선의 8강진출 신화를 만들었던 박두익이고 마지막 봉송주자는 199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정성옥입니다.

조선주재 중국 유효명 대사는 중국측 첫봉송주자로, 전반 평양봉송활동의 24번째 봉송주자로 조중우의탑앞에서 성화를 넘겨받게 됩니다.

평양성화봉송은 28일 오전 10시, 주체사상탑에서 출발해 조선의 대표적인 건물들을 경유해 오후 3시, 종점인 김일성체육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반 봉송노선의 길이는 20킬로미터이고 박두익과 정성옥을 포함한 조선측봉송주자 56명과 중국측 봉송주자 12명, 이외 후원사 봉송주자 12명, 총 80명이 이 구간을 이어달리게 됩니다.

베이징올림픽성화는 28일 영시 4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