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K그룹은 31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중국홍십자총회 지진피해 복구 선진단위와 개인에 대한 시상식에서 SK를 비롯한 3개 한국기업이 '중국홍십자특별훈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은 지난 5월 중국 사천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재해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기업과 개인에 수여되어 총 22개의 기업이 훈장과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이 날 수상한 외국기업 4개 중 GE를 제외하고는 상을 받은 외국기업 모두가 SK, 삼성, LG 등 한국기업이였습니다.

SK그룹은 지진 발생 후 3일만에 전사 차원에서의 전폭적 구호활동 지원을 결정하고 중국홍십자회를 통해 1,000만원 인민페와 이와 별도로 중국 현지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마련한 20만원을 전달한적이 있습니다.

또, 사천성정부에 의류 6만점과 도로 복구를 위한 아스팔트 1천톤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주요 경영진들이 외국 대기업 CEO로서는 최초로 직접 재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격려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