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는 10일, 이라크 북부 아르빌지역에 파견된 한국부대 장병 520명이 12월 20일전까지 전부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에 의하면, 이라크 주둔 한국부대 자이툰 부대의 장비와 물자는 이달 24일부터 철수를 시작하고 병력은 12월 20일까지 철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편 쿠웨이트에서 자이툰부대 병력과 지원품 수송 등 지원임무를 수행해 온 한국 공군 다이만부대도 함께 철수합니다.

이라크 주둔 한국군은 지난 4년 3개월의 파병기간에 치안안정, 의료진료, 기술교육, 공공시설 신축 등 아르빌 지역 재건에 필요한 민사작전을 수행했습니다.

2004년에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군은 병력이 한때 3천800여 명에 달했으나 기간 4차례에 걸친 사단개편을 통해 현재 520여 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