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취재팀이 탄 차량이 지나고 있는 도강언의 거리 양켠은 빈집들이 많다. 10층 되는 건물들은 창문이 없는 곳들이 많다. 차단선 너머에는 아직도 무너진 건물들이 남아 있어 지난해 지진의 파괴력을 실감하게 한다. 강진 발생 1주년, 도강언은 여전히 지진중의 "상처"를 보이고 있다.

사천성 소재지인 성도에서 도강언까지는 차로 약 한시간 반정도의 거리다. 도강언시의 재해민 임시거주주택들은 대부분 도로 양켠에 위치해 있다. 도강언시는 복구중에 있어 전반 도시가 공사장을 방불케 했고 건축노동자들로 붐볐다.

2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강언수리공사는 지난해 강진에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재 도강언 수리공사는 여전히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고 현지의 유명한 관광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천년에 유네스코는 이곳을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우리는 국제학교인 광아학교도 참관했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재해민 임시거주소가 있었다. 학교주위의 풍경은 아직도 지진당시의 공포를 보여주지만 교정은 생기로 차넘쳤다. 경광아 교장은 기자에게 지진이 일부 학생들에게 큰 심리상처를 남긴 상황에서 학교측은 심리치료와 심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 교장은 학교측은 교학의 질을 계속 높이고 우수한 교원들을 계속 초빙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일부 외국인 교사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광아학교는 외국어교학으로도 유명하다. 학교의 많은 학생들은 외국에 가서 배울수 있는 기회를 바라고 있다. 현재 이 학교의 졸업생중 외국에 가서 자기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