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22일에 있은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 주최측인 한국국정홍보원의 김창호 처장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리빙 부주임이 선후로 축사를 했습니다.

여: 그럼 이번 순서에는 김창호 한국국정홍보원 처장의 축사를 들어보겠습니다.

(창호 한국국정홍보원 처장)

[음향3-1]

"올해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교류의 해입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모두가 알고 계시는바와 같이 한중 양국은 전통적으로 수천년 전부터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1992년 역사적인 수교를 통해 닫혀있던 문이 열리자마자 양국은 외교사상 유례없는 인적, 물적 교류의 성장이라는 결실을 이루어 냈습니다. 지난 수교 15년사가 양국 교류의 양적인 기반을 확충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그 양국 교류의 차원을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시켜야 할 시기입니다."

[음향3-2 깔면서]

남: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싶이 현재 동북아지역은 중요한 변화의 국면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 복잡다단한 지역 정세 속에서 중국의 주도로 6자회담이 소집되고, 한국 참여정부가 일관적으로 추진한 평화번영정책의 성과로서 올 10월 초가 되면 역사적인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남: 전 세계가 동북아지역의 미래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한중 양국간 전면적인 협력동반자관계의 구축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습니다.

여: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동감한국'행사는 1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눈부시게 발전해온 양국관계의 결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일 뿐만아니라 향후 양국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동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의 장이기도 합니다.

[음향3-3]

"이번 행사가 양국 우호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양국의 미래와 동북아지역의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