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이 28일 러시아를 상대로 새로운 제재명단을 동시에 발표한데 대해 러시아측은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28일 서면형식의 성명을 발표하여 장기적으로 부단히 우크라이나정세에 불법 간섭하는 러시아의 도발행위에 대해 미국정부는 진일보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제재조치는 러시아고위급 관원 7명의 자산을 동결하고 이들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하는것과 러시아17개회사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외 미국 상무부와 국무원에서는 러시아군력을 강화할수 있는 어떠한 첨단과학기술 제품 수출허가도 엄격히 규제하거나 취소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미 수출하기로 허가한것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에서도 공시를 발표하여 얼마전 유럽연합 외무장관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대로 "우크라이나주권독립과 영토완정을 파괴한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개인 15명을 제재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서 제재명단에 오른 인원은 이미 48명에 달했는데 유럽연합에서는 회원국들이 이들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못하게 금지하며 유럽연합내에서의 이들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가할 일련의 새로운 제재위협에 대해 러시아외교부 세르게이 라브로프 부부장은 러시아에 최후통첩을 내리려는 시도는 종국적으로 돌을 들어 제발등을 깨는것이라고 하면서 러시아측은 "광범"하고 강력한 일련의 조치로 제재에 맞설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