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24일 청문회에서 조사보고를 발표하고 조종사 과실이 한국 아시아나항공사 보잉 777 여객기 사고의 주요원인이라고 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항공기의 하강 과정에서 있었던 조종사의 과실, 속도에 대한 적절한 관찰 부족, 회항 판단의 지연"등을 사고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오토스로틀(자동 엔진출력 조정장치)이나 자동조종장치의 복잡성에 대해 질의를 제출했으며 조종사들의 항공기 자동장치에 대한 이해부족 역시 사고초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7월 6일, 한국 아시아나 항공회의 보잉 777 여객기 한대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한 뒤 크게 파손었으며 이 사고로 중국 유학생 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