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19-09-29 16:47:18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장형(張衡)과 지동의(地動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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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있는 중국국가박물관 전시홀에는 세계 최초의 지진계인 지동의(地動儀)의 복원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 지동의는 중국 동한시기 유명한 과학자 장형(張衡)이 발명했다. 

 
장형은 하남(河南) 남양(南陽) 사람으로 천문과 역법, 수학을 연구한 박식한 과학자이다.
 
기원 132년 장형은 베이징 낙양에서 지진 방향을 측정하는 “후풍지동의(候風地動儀)”를 발명했다. 지동의는 청동으로 주조됐으며 그 모양이 뚜껑이 달린 큰 찻잔 같았다. 기계 표면에는 수직으로 아래를 향하는 8마리의 용이 있었고 용의 머리는 각각 동, 서, 남, 북, 동남, 동북, 서남, 서북 등 8개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용은 구리 구슬을 물고 있다. 용의 입을 마주한 8개 방향에는 또 8마리의 두꺼비가 머리를 들고 입을 벌린 채 앉아 있다.  
 
지동의의 내부 구조는 매우 정교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그 방향을 가리키는 용의 입이 열리며 구리 구슬이 두꺼비 입 안으로 떨어지게 설계됐다. 기원 138년의 어느 하루, 서쪽을 가리키는 용의 입에서 구리 구슬이 떨어졌다. 과연 천리 밖의 농서(隴西, 지금의 감숙성 甘肅省)에서 이날 지진이 발생했다. 인류는 처음으로 기계를 이용해 지진을 측정했다.
 
장형은 또 세계 최초로 천체 위치를 측정하는 수운혼천의(水運渾天儀)를 발명했다. 당시 이미 발견된 중요한 천체 현상을 전부 이 기계에 기록했으며 사람들은 혼천의로 해와 달, 별들의 운행 상황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장형은 또 기계 공정사였다. 그는 하늘을 나는 “목조(木雕)”와 거리를 계산하는 계리고거(計里鼓車) 등을 만들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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