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 부터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길을 가라"는 말이 있다. 독서와 여행은 서로 보충하고 이어주는 것으로서 많은 량의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밖으로 나가서는 세상으로의 눈을 뜨라는 뜻이다.
전에 한 노래가사에 실린 "시간이 있을때 돈이 없고, 돈을 벌었을때 시간이 없다…"는 내용과 달리 오늘날 사람들은 생활의 낙을 누릴줄 알고 돈과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먼곳으로 여행가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하지만 한번 외출하는데 그 수확은 서로 다르다. 어떤 사람은 "차안에서는 잠을 자고 차를 내려서는 화장실로 뛰어가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사진만 찍고 집에 돌아오면 결국 모든것을 까먹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매차례 여정에서 경험을 부단히 쌓고 풍부한 역사지리, 민속문화 등 방면의 지식을 누적한다.
行은 필수적인 것이다. 단 行과 열독을 결합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行과 讀은 최고의 파트너로서 양자의 결합은 여정을 더욱 풍부히 하고 삶을 충실하게 하는 좋은 방법으로 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먼저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거나 선택한 코스가 어떤 특색이 있는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명산대천, 삼산오악 등은 수많은 문인들이 이에 관한 시와 가사(詩詞歌賦)를 남겨놓았고 또한 역사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에서 우리는 인문경관을 요해하고 현지의 특산과 음식을 미리 알아 둘수 있는데 이를 여행문화속에 융합시키면 무궁한 낙을 느끼게 된다.
타향에 가서 남의 속임에 들지 않거나 또는 아는 것이 가이드보다 더 많을때, 심지어 수많은 동행자앞에서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과시하게 될 때 당신은 머리가 텅텅 비어있고 카메라 외에 아무도 지니지 않은 사람에 비교하면 자신이 얼마나 우세에 처해있는가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열독과 관계있다.
만일 외출하기 전에 미리 예습할 시간이 없다면 여행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다. 또는 목적지에서 특산이나 음식만을 생각하지 말고 관련된 공예품이나 서적 및 음향제품을 기념으로 사놓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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