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 대보름날 중국에서 원소(元宵, 소가 들어 있는 새알심 모양의 식품)를 먹는것은 전국 각지에서의 공동한 풍속이다. 그렇다면 정월 대보름날 중국은 왜 원소를 먹을까?
원소는 "탕원" 또는 "원자", "단자" 등이라고도 부르며 중국 남방에서는 "수원(水圓)"이라고도 부른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중국의 집집마다 모두 원소를 먹곤 한다.
정월 대보름에 원소를 먹는 풍속은 중국 송조때에 형성되었다. 기재된 자료에 의하면 당조때까지 정월 대보름날에는 "면견(面繭)"을 먹었으며 남송시기에 이르려 "유당원자"가 출현했는데 이것이 바로 탕원의 전신이다. 송조때 시인 주필대가 쓴 "원소와 원자"라는 시글에서 원소라는 두 글자가 출현했으며 명조시기에 이르러 "원소"라는 두 글자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원소가 최초 "탕원(湯圓)"이라고 많이 불린 것은 주로 끓는 물에서 동동 뜨며 익혀지는 모습에서 온 것이다. 또한 탕원은 단결과 길상을 상징하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날 원소를 먹는 풍속은 사람들이 가족의 모임을 바라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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