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福"자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글자로서 올해 설 기간에도 매개 집앞에서 붉은색 "복"자를 찾아볼 수 있었다.
설에 "복"자를 부치는 습관은 중국 전통문화중의 하나이다. "복" 부치기 문화는 중국 천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위로 왕공귀족들, 아래로 서민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신령이 내려와 자신에게 "복"을 갖다 줄 것을 기도했다. 심지어 별로 자상하지 않았던 서태후마저도 일찍 수많은 "복"자를 적어 대신과 하인들에게 선물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사실 복은 매 사람마다 모두 추구하는 것으로서 재산, 전도, 혼인, 자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각이한 사람들 마음속에서 복의 모식도 서로 다르다. 복의 반면은 "禍"인데 바로 "福"과 "禍"라는 두 글자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생활속에도 재미있는 일들이 육속 출현하게 된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민간에서 "복" 바람이 분 것은 강태공 봉신시기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각 신선들이 유파를 나누어 세상을 다스릴때 강태공의 밉고 촌스런 아내마저 신선 지위를 얻으러 했던 것이다. 강태공은 막무가내로 아내를 "窮神"으로 봉했으며 "복"자가 부쳐져 있는 곳에 가지 못하게 규정했다. 그 뒤로 백성들은 집집마다 "복"자를 부치고 폭죽을 터쳐 반갑지 않은 "궁신"을 쫓았다.
"福"자를 거꾸로 부친 전설은 청조시기 공친왕부에서 전해지고 있다. 그해 설, 가사 관리원은 몇개의 큰 "福"자를 써서 하인들더러 문에 부치라고 분부했는데 그중 한 하인은 글을 몰랐으므로 "福"자를 그만 거꾸로 부쳤던 것이다. 공친왕은 대노하여 하인을 징벌하려고 했으나 총명한 가사 관리원은 "복을 거꾸로 부친것은 공친왕이 곧 복이 터질 것을 상징하옵니다"라고 얘기했다. 공친왕은 그 한마디에 크게 만족하고 많은 상을 주었다고 한다. 그 뒤로 민간에서도 그 설을 따라 "福"자를 일부러 거꾸로 부치는 풍속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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