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국내 수급과 '쌀 수입국' 지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민간업체의 쌀 수출 길을 터주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현지언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한국정부는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쌀 수출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여러 무역개방 협상에서 '쌀 개방 예외' 주장의 명분 때문에 수출 승인을 꺼려왔으나 한미 FTA 타결, 쌀 공급 과잉, 국산 쌀 품질 고급화 등의 상황 변화를 고려해 정책 기조를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께 첫 사례로 쌀 200t의 스위스 수출 추천이 이질 전망이며 이는 일제 시대 강제 반출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쌀이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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