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토연구원은 16일 '2006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의 3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가구주가 내집을 마련하는데 드는 돈은 평균 6년치 소득을 꼬박 모아야 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8년 1개월치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을 살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가구당 평균 주택자산은 1억1800백만원(한화)으로 지역별, 소득계층별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억7천4백만원인 반면 지방은 5천9백만원으로 3분의 1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또 고소득층은 평균 2억7천만원의 주택자산을 갖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은 5천6백만원에 불과해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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