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여자축구월드컵 본선추첨의식이 어제 저녁, 무한(武漢 Wuhan)에서 있었다. 중국여자축구는 뉴질랜드, 브라질, 단마르크와 한조에 분배되면서 우선 실력이 만만치 않은 스웨리예를 피하게 됐다. 이로서 중국여자축구 소조출전에 푸른등이 보인다.

추첨의식에서 국제축구연맹이 주장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최국인 중국팀은 D조에서 D1의 위치에 배치한다.

둘째, 타이틀우승인 독일팀은 A조에서 A1의 위치에 배치된다.

셋째, 유럽을 제외한, 동일한 지역에 포함되는 두개 축구팀은 한 조에 배치할 수 없다.

넷째, 조선은 반드시 B조에 배치한다.

추첨결과는 당연히 조선이 포함 된 B조가 "죽음의 조"로 대두됐다. 미국, 조선, 스웨리예, 나이제리아 등 나라의 여자축구팀은 세계에서도 정상급에 속하는 팀들로, 기대할만한 "판가름"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독일과 노르웨이는 A조와 C조에서 정세가 매우 낙관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여자축구팀 도맨스키감독

중국팀이 포함된 D조에서는 브라질과 단마르크의 실력을 무시해도 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전혀 대책이 안서는 상대도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으로 되고 있다. 단마르크와 브라질을 제압하고 소조1위의 신분으로 출전하게 되면 8강전에서의 상대는 C조의 2위가 된다. 마침 C조는 노르웨이를 제외하고 우리에게 큰 위협을 제공 할 상대가 없다.

중국여자축구는 오는 9월 12일, 무한체육장에서 단마르크팀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 9월 15일, 브라질팀과의 경기가 여전히 무한체육장에서 열리게 되며 19일, 천진(天津 Tianjin)시 올림픽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가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A조: 독일, 일본, 영국, 아르헨띠나

B조: 나이제리아, 미국, 조선, 스웨리예

C조: 노르웨이, 가나, 오스트랄리아, 카나다

D조: 중국, 뉴질랜드, 브라질, 단마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