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요리식당으로 유명한 "청리관(Tingliguan)"은 건륭년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60년 영국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불타버렸으며, 1892년에 다시 재건되어 자희태후가 희곡이나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자주 들리는 곳으로 됐다.

당시 "청리관"은 이화원내에 위치해 있었으며 주위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의 울음소리가 음악처럼 아름답게 들린다 하여 "청리관"으로 이름지었다 하며, 자희태후가 친필로 편액을 써주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새중국 창립 이후, 청리관은 중앙의 수뇌자들과 외국귀빈들을 접대하는 전문식당으로 낙점되었으며 전후하여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 및, 영국의 엘리자벳여왕, 미국의 지도자들을 접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1회 전국정치협상회의의 접대도 청리관 식당에서 도맡았었다고 한다.

청리관식당에서는 현재 만족풍(滿族風)과 한족풍의 요리를 모두 차린 호화로운 중국 요리(만수무강석, 복록수희석, 연년익수석 등) 를 새로 추가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청리관은 뛰어난 요리기술로 궁정요리의 독특한 색과 맛을 살린 여러가지 다양한 요리들로 국내외 내빈들이 즐겨 찾는 식당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청리관에서는 청조 "수선방"의 요리메뉴에 근거해 수백여종에 달하는 궁정요리를 연구제작해냈다. 그 과정에서 궁정요리의 독특한 맛을 살리기 위해 현대회한 취사도구로부터 요리사, 기교와 가공 제작에 이르기까지 매 품종마다 엄격하고 세심한 가공과 선택을 취한 이외에도 풍부한 영양가치가 있는 요리, 보기좋고 먹음직한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