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정에서 나 자신은 가난을 벗어날 수 있었고 많은 경험을 국내외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기업도 크게 성장했다. 또 대한민국도 입사 당시는 일인당 국민소득이 80불에 불과, 그러나 지금은 일인당 2만불의 소득의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난 20대 초반부터 열사의 땅 저 중동에서부터 동토의 땅 시베리아에 이르기 까지 온 세계를 다니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살았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세계화가 되지 못해서 대부분이 낯설고 먼 나라들이었습니다. 내가 다니던 기업이 빠르게 성정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진취적인 자세로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 도전했던 것이 그 밑거름이 됐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업을 떠나 정치계로 입문하게 된 것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에서였습니다. 기업인으로서 가난의 사슬을 풀고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저 자신은 일조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어서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양질의 참된 사회를 만드는 책임의 일부가 제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가진 경험, 지식, 그리고 지혜를 우리 국민모두가 잘 사는, 따뜻한 사회, 선전일류국가를 만드는데 바쳐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거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나는 우리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표차로 압승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국의 국민들이 나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변화에 대한 욕구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낡은 이념이나 정파, 정치에 연연하지 않는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했습니다. 국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비전의 리더십을 원했습니다. 대한민국은 1950년대 전쟁의 폐허위에서 반세기 만에 세계에 유래가 없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선진 일류국가로 만드는 것입니다. 세계와 널리 소통하고 세계를 위해 보다 많이 기여하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지구한편의 일이 곧 지구 반대편에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빠르게 파급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1세기 정보화 세계화의 시대는 협력을 통한 공존의 미덕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가단위의 사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세계차원에 협력을 내다보는 사고의 확장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의 중국 역시 과감한 개혁개방을 통해서 눈부신 경제성장의 역사를 써가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국이 등소평 선생의 지도하에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30년간 중국은 사상 유래없는 연평균 9%이상의 고도경제성장을 지속하여 세계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기적은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닙니다. 그것은 과감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한 중국지도자들의 올바른 결단과 중국민 모두가 경제건설에 매진해 이루어낸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금도 주석이 제기한 과학적 발전관, 조화로운 사회, 조화로운 세계 이념은 앞으로 중국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중국이 호금도 주석의 타고난 리더십하에 전민적 소강사회 실현 목표를 보다 앞당겨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금년 8월 베이징에서 세계적인 축제인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20년전 88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과 함께 베이징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기원합니다.

제 자신은 오는 8월 8일 개막식에 반드시 참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