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12일, 만장일치로 조선핵실험 문제와 관련한 1874호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는 조선이 핵실험을 진행한 행위에 대해 "가장 강력한 규탄"을 표시했으며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기술을 이용한 그 어떤 발사도 하지 말것을 조선에 촉구했습니다.

결의는 조선의 무기수출을 제한하고 조선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해 검문을 실시하며 공해에서 조선과 관련이 있는 선박을 검문하고 외부자금이 조선에 유입돼 미사일과 핵무기개발에 쓰이는 것을 막는 등 내용의 명확한 규정을 내왔습니다.

결의는 또 조선이 조속히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복귀하며 즉시 1718호결의를 실행함으로써 "전면적이고 사찰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방식으로 모든 핵무기와 현유의 핵프로그램 및 이와 관련되는 모든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 통과후 해석발언에서 장업수 유엔 상임주재 중국대표는 중국정부는 조선핵실험에 대해 안보리가 적당하면서도 균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안보리의 결의는 조선핵실험을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견결한 입장을 보여줬으며 대화와 담판 등 수단으로 조선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안보리의 입장과 결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진강 중국외교부 대변인도 13일, 중국정부는 조선이 재차 핵실험을 진행한 것을 견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선의 이 행위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위반했고 국제 핵전파방지체계의 유효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조선핵실험에 대해 안보리가 적당하면서도 균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지지하며 중국은 책임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관련 토론에 참여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또 안보리가 일치하게 결의를 통과한 것은 조선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견정한 입장을 똑똑히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상임주재 미국대표 수산 라이스는 12일 백악관에서 연설을 발표하고 1874호결의가 통과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표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교부는 12일 발표한 공보에서 안보리 결의는 심사숙고한 것이며 정세에 대한 반응이 적당해 제재와 정세의 적극적인 전환간에 응당한 균형을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12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분쟁은 응당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당사측들은 지역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그 어떤 행위도 피해야 하며 6자회담 재개 등 조치를 통해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안보리가 1874호 결의를 통과한것을 지지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성명은 이 결의는 "조선이 핵무기를 발전, 호가산시키는 것을 다함께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견정한 결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일본 아소타로 수상과 나카소네 히로부미 일본 외무대신도 13일 각기 연설을 발표하고 조선이 1874호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