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선은 8일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이 끝난 후 한국 통일부 김남식 교류협력국 국장은 쌍방은 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조선 쌍방은 금강산 관광 중단 19개월, 개성 관광 중단 14개월이 지난 후 처음으로 정부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남식 한국측 수석대표는 회담에서 한국 관광객 피격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완비 등 <3대 선결과제>가 관광 재개에 앞서 철저히 해결돼야 한다는 한국측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측은 한국 관광객 피격사건 조사가 이미 마무리되었다고 강조하면서 3월 1일과 4월 1일 개성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데 관한 협의초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과 조선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후속 회담 일정을 잡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