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 나오토 총리는 10일 오전 "일한병합"조약 체결 100주년과 관련해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이 과거 한국에 대해 식민지 통치를 실행한데 대해 반성하고 사죄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린 내각회의에서 총리 담화를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담화에서 올해는 일한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해라고 지적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100년전의 8월에 "일한병합조약"을 체결한 뒤로 일본은 장장 36년동안 식민통치를 시작했다고 표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한국인민은 본의 아니게 식민통치를 받았고 민족 자존심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식민통치로 조성된 거대한 손실과 고통에 대해 일본측은 재삼 통절하게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담화에서 또 한국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내에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던 조선반도에서 유래한 일부 귀중한 도서를 반환하려 한다고 표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미래 100년에 착안하여 미래 지향적인 일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러한 중요한 역사의 전환점을 계기로 일한 양국의 관계가 보다 긴밀하고 확고해 질 수 있기를 바라는 동시에 일한 양국간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