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1일 심각한 홍수재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4억6천만달러의 구제원조를 제공할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죤.홈즈 유엔 인도사무 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파키스탄에 대한 비상구제초기 행동계획 실행에 약 4억6천만달러가 필요"하다고 표했습니다.
죤. 홈즈 사무차장은 이번 홍수재해로 이미 1200여명이 숨지고 1400여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600만명이 비상인도원조를 필요하고 있다고 표했습니다.
죤. 홈즈 사무차장은 또 큰 비로 인해 지속적으로 홍수가 빚어질 것이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재해상황은 보다 심각해 질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죤. 홈즈 사무차장은 "만약 즉시 원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오갈데 없고 식품과 식수가 모자란 민중들의 수요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보다 많은 생명을 잃게 되며 더 큰 재난을 빚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측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 파키스탄 주재 유엔의 여러 기구가 설립한 비상 구제기금은 이미 1100만달러의 구제금을 제공했으며 유엔 중앙응급기금도 1700만달러를 제공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이미 기부했거나 기부를 승낙한 자금은 이미 1억5600만달러에 달합니다.
여러 인도주의 구조기구는 이런 자금의 지원으로 구제현장에서 간거한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