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지의 수돗물과 원유, 채소 등 농축산물이 방사성 오염을 받은 범위가 23일 계속 확대됐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일부 종류의 채소 먹지말것을 요구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오염은 물과 식품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3일, 일본의 13개 지역 수돗물에 방사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채소중에서 방사성물질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가 11가지 더 발견된것과 관련해 간 나오토총리는 이날 사람들에게 후쿠시마현에서 재배되는 시금치와 양배추 등 모든 잎이 달린 채소를 먹지 말것을 요구했습니다.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도 일본에서 수입하는 농산물에 대한 검사를 보강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식품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2일, 핵복사영향을 받은 일본 후쿠시마등 지역으로부터 우유와 우유제품,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수입하는 것을 잠시 중단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해산물 등 기타 식품들은 복사검사를 진행한뒤 여전히 수입을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도 이날 일본으로부터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식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선포했습니다.
프랑스 등 나라와 지역들에서도 일본에서 수입하는 식품에 대한 검사작업을 계속 강화할거라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