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장관과 미하일·프라드코프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이 디마스크를 방문해 바샤르 시리아 대통령 등 시리아 고위급관원과 회담합니다. 이번 방문은 특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사흘 앞서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유엔 안보이사회에서 시리아문제 관련 결의초안을 부결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 10월 4일에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연합국가가 유엔 안보이사회에 제출한 시리아문제 결의초안을 반대한 후 두번째로 부결표를 넣은 것으로 국제 여론의 커다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 해외판은 논설원의 글을 발표해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문제 해결을 위해 기회의 창을 마련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글은 시리아문제에서 <정권교체>를 강행 추동하는 외부의 수법은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은 접수할수 없다고 했습니다. 글은 중러 양국이 부결표를 넣어 부결한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은 시리아문제는 매우 복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시리아문제는 해당 국가와 시리아간의 역사적 모순과 관계될뿐만아니라 현 초점인 이란핵문제와도 연관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국제사회는 마땅히 해당 각측이 시리아문제를 위해 기울이는 중재노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하지만 러시아 고위급대표단의 시리아방문에 앞서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은 시리아 정세가 "매우 긴박하다"는 이유로 해당 해결방안을 시리아에 강요하면서 유엔안보이사회에서 억지로 통과시키려 시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중국은 자체의 행동으로 유엔안보이사회가 고무지우개 도장이 되지 않도록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수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은 또 중국의 입장은 공정하고 책임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글은 시리아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때에 중국과 러시아가 부결표를 넣은것은 시리아문제의 연착륙에 "기회의 창"을 마련해주었다고 했습니다. 글은 이 기회를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은 중국은 시리아위기가 아랍연맹 틀내에서 타당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며 시리아정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아랍연맹의 정치적 노력을 시종일관하게 지지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