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 고려해 중국인이 투자해 설립한 회사가 미국의 풍력발전소 항목 4개를 인수하는 것을 제지하며 모든 소유권을 박탈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오바마대통령은 롤스회사의 인수행위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직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 인수를 제지하고 모든 소유권을 박탈할데 관한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서 미국정부는 델라웨어주의 법률에 따라 설립한 롤스회사는 중국의 공정기계제조기업인 삼일그룹의 고위경영자 2명이 소유하고 있고 삼일그룹의 제품에는 풍력터빈이 있으며 인수한 네개의 풍력발전소 항목은 모두 미국 오르간주 해군군사훈련 제한지역내에 위치해 있거나 그 인근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정부는 오바마대통령의 이 결정은 이번 거래를 상대로 한 것이며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미국에 직접투자 하는 것과 관련해 판결의 선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대통령의 이런 행위는 선거수요에 의한 것이며 경쟁상대인 롬니가 중국문제에서 오바마대통령이 강경하지 못하다고 비난하는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정부는 최근 빈번하게 중국에 관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