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일본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쌍방은 일미동맹강화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담판에 관한 일미협상 진전상황 등과 관련해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3년 반만에 재차 일본을 방문하며 미국 대통령이 18년 만에 국빈신분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도 됩니다.

이날 오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 황궁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는 한편 천황 내외를 회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반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일본 도쿄의 영빈관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미동맹이 아태지역 평화와 번영을 공고히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 미국간 동맹관계는 아태지역 안보의 기초라면서 양자관계가 한층 진전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 쌍방은 일미동맹 강화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담판에 관한 협상 진전상황, 지역정세 등 의제를 둘러싸고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아베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따르는 제약을 재검토하는 것에 관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환영과 지지"를 표시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일본 NHK텔레비죤방송은 24일 중국의 해양활동이 증강되는데 비추어 쌍방은 회담에서 "항행과 비행자유"를 강조하고 조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대상임을 확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회담후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도쿄에서의 참관행사를 마치고 황궁 만찬 등 일련의 일정을 진행한 뒤 25일 오전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