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앞두고 23일 독일의 여러 기구와 사회단체는 독일 하노버에서 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을 반대하는 공동시위를 단행했습니다.

시위행사를 조직한 독일노조연합회와 환경보호단체, 소비자보호단체, 문화보도단체 등 기구와 단체에 따르면 23일 도합 9만명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시위자들은 "TTIP에 기회를 주지 말자", "금전은 민주를 말살한다"는 등의 플래카트를 거리에서 내들었습니다. 또 일부 시위자들은 캐나다와 유럽간 자유무역협정(CETA)을 반대해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지 경찰측이 대량의 경찰력을 동원해 질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하노버를 방문해 하노버공업박람회개막식에 참석하고 메르켈 독일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였습니다.

TTIP는 유럽연합과 미국간에 현재 협상중에 있는 무역협정으로, 그 취지는 8억인구를 커버한 자유무역구를 건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이 무역협정 담판은 투명성이 결핍하다면서 일부 조항은 무역분쟁 발생시 주권국가의 결책권을 약화시킬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와 식품안전, 의약보건 등 분야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킬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번역/편집 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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