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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벨기에 중국대사, 남해문제 해결의 관건은 '협상'
2016-07-14 10:50:00 cri

곡성(曲星) 벨기에 주재 중국대사는 일전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해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은 '협상'이라며, 필리핀과 기타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들이 협상할 의사가 있다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12일 남해중재안 중재재판소에서 이른바 최종 판결을 내린 이날 곡성 대사는 벨기에 VRT방송과 일간 '르수아르'의 인터뷰를 받은 자리에서 필리핀은 왜 협상을 거절하고 두려워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협상은 남해영토 분쟁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곡성 대사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초기 중국과 수많은 이웃 나라들간에 모두 영토분쟁이 존재했으나 직접적인 협상의 방식을 통해 중국은 12개 인접국과 국경조약 혹은 합의를 체결했으며 확정한 국경선은 중국 육지국경선 길이의 약 90%를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남해정세가 진일보 긴장해지는데 대해 우려하지 않는가 하는 VRT방송의 질문에 곡성 대사는 중국이 남해에서의 주권은 2천여년이나 이어졌고 남해분쟁도 수십년간 존재했으나 남해지역의 긴장국면은 최근 몇년간에 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왜 오늘의 긴장국면이 출현했는가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근원은 바로 남해문제에 개입한 외부세력에 있으며 그들이 중국 암초 부근 해역에 군함과 군사비행기를 파견하는 도발행위가 오늘의 남해 긴장국면을 조성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2일 필리핀 남해중재안 중재재판소에서 내린 이른바 최종 판결에 대해 곡성 대사는 판결은 무효한 것이며 중국은 이를 수용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습니다.

번역/편집: 박선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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