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4/4분기 예금주 설문조사에 따르면 67.2%의 도시주민들이 현재 집값이 너무 높아 감당하기 어려운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지난분기에 비해 2.1%포인트 높아진 수치로서 이미 연속 2개월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집값을 감당할수 있다는 주민은 31%에 달해 지난분기에 비해 1.6% 줄어들었다. 다음분기의 집값에 대해서는 45.9%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해 지난분기에 비해 4.7%포인트 높아졌다.

사회과학원이 11월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도 집값과 수입 비례를 볼때 중국의 85% 가정이 구입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집값과 수입 비례는 3~6배의 범위내에 있어야 하지만 내년에 도시주민의 집값과 수입의 비례는 8.3배에 달해 합리적인 범위를 훨씬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부분적인 도시 집값의 지나친 상승세를 억제하고 보장형주택 건설과 시장 감독관리를 강화하며 시장 예기치를 안정시킬 것을 요구했다.

부동산은 이미 주민들의 최우선 투자분야가 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 4/4분기의 주민투자 방식에서 부동산, 펀드와 재테크제품, 주식이 1~3위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볼때 주민들의 투자의향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지출 배치에서 42%의 도시주민은 예금에 더욱 많이 치우쳤고 42.1%는 투자에 더 많이 배치했으며 15.9%가 소비에 더욱 많이 쓰는 편이었다. 주민들이 투자에 더욱 많이 치우치는 비례는 올해 들어 계속 상승해 연초보다 13%포인트 높아져 지난해 1/4분기의 수준을 회복했다.

올 4/4분기에 주민소비 성장의 최대 주목점은 차량구입이다. 13.9%의 주민이 향후 3개월내 차량구입계획이 있는것으로 밝혀져 그 비례가 연속 5개 분기 상승했으며 1999년부터 이 조사를 실행한 이래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