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2년만에 3년 만기의 어음을 재차 발행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유동성을 한층 더 긴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7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8일에 150억원에 달하는 3년기한의 중앙은행 어음을 발행하게 되는데 이는2008년 6월 26일이래 처음으로 발행된 3년기한의 어음이다.
현재 발행된 3개월 기한의 어음과 1년 기한의 어음에 비해 3년 만기의 중앙은행 어음은 유동성을 더 확실하게 억제할수 있다. 방명(方明) 중국은행 고급분석가는 이로부터 정책 긴축의 추세를 보아낼수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금리인상 시기가 성숙되지 않았고 또 특수한 환율정책이 계속 실행되는 상황에서 3년 기한의 중앙은행 어음은 과도단계에 유동성을 억제하는 도구로 된다고 표시했다.
중앙재정대학 경제개혁과 발전 연구센터의 하일봉(何一峰) 연구원은 3년기한의 중앙은행 어음이 재차 가동된 것은 중앙은행이 경제 회생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커짐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3년기한의 어음 재발행은 장기적 금리를 높여주고 또 투자 충동과 자산거품에 대해서도 일정한 억제작용을 한다.
중앙은행이 3년기한의 어음을 발행한 시기는 음미해볼 가치가 있다. 4월에 중앙은행 어음과 만기 회수량은 합계 7010억원으로 3월의 7760억원에 비해 10%정도 감소해 유동성 긴축의 압력은 다소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에 3년기한의 어음을 발행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리층의 우려가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금융기구는 3월의 CPI 상승폭은 2.4%~2.7%로 2월에 비해 하락하겠지만 PPI 상승폭은 여전히 계속 확대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외 4월 1일에 발표된 3월의 구매관리자지수도 이미 경제 과열의 리스크가 존재하고 수입형 인플레이션의 리스크도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