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관망분위기가 짙어감에 따라 베이징시의 중고주택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09년이래 일일 거래량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원부동산의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중고주택시장은 연속 6개월 저조기에 처한데 이어 계속 부진상태에 있다. 7월의 거래량은 10,367채에 달해 전년 동기의 24,840채에 비하면 하락폭이 58.3%에 달했다.
4월 하순에 신정책이 출범한 후 베이징의 중고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줄기 시작해 5월부터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437채로 감소했으며 6-7월에는 334채로 줄어들어 2월의 407채보다도 더 적었다. 중고주택 가격이 10%이상 떨어진 후 매매쌍방은 대치상태에 처했다. 판매자들은 향후 상승공간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가격을 내리려 하지 않고 매입자들은 두번째 가격인하단계를 기대하면서 관망하는 상황이다.
베이징 중원부동산 3급시장 연구부는 신정책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3/4, 4/4분기에도 중고주택시장은 여전히 저조기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베이징시는 4월의 1:3 ~ 1:4의 중고주택 공급과 수요비례에 비해 이미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거래가격은 여전히 일정한 하락공간이 있다. 또 분양주택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중고주택시장도 재차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장기적으로 볼때 집값이 실제적으로 하락해 점차 안정됐을 때에야 중고주택 거래량이 반등할수 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