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국가통계국이 1-4월 전국 부동산시장 운행상황을 발표했다.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조정정책하에 4월의 관련수치들이 정책 효과와 시장 변화를 반영했는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계에 따르면 2010년 4월에 전국 70개 대중도시의 가옥 판매가격은 동기대비 12.8% 상승했으며 중고주택 가격은 동기대비 10.5% 상승했다. 지난 3월에 이 두 수치는 각각 11.7%와 9.5%에 달했었다. 동기대비든지 전월대비든지 집값 상승폭은 모두 커지는 추세이다.

새로운 조정정책이 출범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엇때문에 4월의 수치는 상승세를 나타냈을까? 업계인사들은 지난해 동기의 기수가 비교적 낮았고 또 정책이 타임래그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1세기부동산의 제범(齐凡) 시장분석가는 "지난해 같은시기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져 그 시기의 최저점에 달했었다. 그러나 올 4월 특히 선보름에 집값이 매우 높아 올해 최고점에 달했기 때문에 가격이 여전히 상승한 통계결과가 나타났다. 월별로 볼때 보통 1, 2월은 비성수기이며 3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4월에는 상승세가 더 빨라졌다"라고 말했다.

그외 정책에도 타임래그 효과가 존재한다. 국가통계국 성래운(盛来运) 보도대변인은 부분적인 도시의 집값 상승세를 통제할데 관한 국무원의 통지가 4월 17일에 발표됐는데 그 전에 4월 선보름까지 전국각지의 부동산가격은 여전히 상승세에 처해있었고 거래량도 비교적 컸다고 지적했다. 정책이 출범된 후 4월의 후보름에는 전반 부동산시장이 관망상태에 처했고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때문에 선보름의 영향으로 부동산가격이 여전히 전월대비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