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조정정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각지의 부동산시장이 신속히 저곡에 접어들었다. 5월의 통계수치를 보면 베이징, 상해, 심천의 분양주택 거래량이 전월대비 모두 50%이상 줄어들었으며 광주시는 4월에 비해서도 30% 넘어 감소했다. 일부 대표적인 부동산업체의 매물은 감가 판촉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이징, 천진, 상해, 심천, 광주 등 5대 도시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2007년이래 최저수준에 달했으며 가격이 뚜렷하게 내렸다. 그러나 거래량과 가격 하락세와는 반대로 임대시장은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해 5대도시의 임대료가 보편적으로 상승한 편이다.

5월에 베이징의 분양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의 30%밖에 안됐으며 4월에 비해서는 59.1% 감소했다. 상해시는 거래면적이 4월에 비해 70% 줄어들었고 광주시도 감소폭이 30%를 초과했다. 심천시의 거래량은 동기대비 84% 감소, 전월대비 59% 감소했다.

동시에 중고주택은 거래량과 가격 모두 더욱 뚜렷하게 하락했다. 중원부동산의 모니터링 수치에 따르면 5월에 5대도시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하락폭이 30%-80%에 달했다. 그중 심천시와 상해시가 하락폭이 78%와 75%에 달해 가장 컸으며 하락폭이 가장 작은 광주시도 32%에 달했다.

상해시와 삼천시는 가격 하락폭도 가장 컸다. 5월에 5대도시중 천진을 제외하고 모두 가격이 떨어졌다. 그중 심천시와 상해시는 전월대비 각각 2.9%와 2.5%씩 하락했고 베이징과 광주시는 하락폭이 1.6%와 1.5%에 달했다. 천진시의 중고주택 가격은 여전히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상승폭이 4월에 비해서는 뚜렷하게 좁아졌다.

그러나 5월에 5대도시의 임대료지수는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그중 베이징의 상승폭이 1.79%로 가장 컸으며 상해시 0.25%, 광주시 1.01%, 심천시 1.33%, 천진시가 0.26% 상승했다.

부동산 조정정책이 팽팽하게 실행되는 동시에 최근 주택건설부도 전국적인 범위에서의 부동산가격 조사연구를 통해 조정효과를 가늠하고 있는 중이다. 주택건설부는 부동산시장의 위법 및 규정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처리가 무력한 지방정부에 대해 층층이 문책하는 제도를 세워 성급 주택건설부가 성 관할범위의 시 책임자에게 문책을 하도록 규정했다. 전에 배치한 사업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각지는 부동산시장 질서를 정돈하고 부동산시장 사업상황을 보고하도록 돼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