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조정 신정책이 실행된지 100일이 넘는 현재 베이징의 신축 분양주택 평균가격은 3개월동안 12.6% 하락했으며 거래량도 79%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174개 매물은 시세를 거슬러 가격이 인상됐으며 4만원 이상의 고급매물중 절반이상이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인사들은 소수 "거품구역"의 집값 하락은 전반 시장조정의 효과를 대표할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련가부동산(链家地产) 시장연구부의 집계에 따르면 신정책 출범 후 베이징의 신축 분양주택 거래량은 20,081채에 달해 정책 출범 전보다 79% 하락했다. 동시에 신축 분양주택의 평균가격은 2010년 6월에 32,264원에 달해 전월대비 7% 하락했으며 가격 고봉기였던 4월 선보름에 비해서는 12.6% 하락했다.

그러나 베이징 분양주택시장의 가격은 별로 하락하지 않았다는게 보편적인 감수이다. 신정책 출범후 베이징의 174개 매물의 평균가격이 상승했는데 그중 신정책 이후 거래량이 5채를 초과한 매물중에서 가격이 오른 매물이 55.9%를 차지했으며 그 대부분이 중소형 주택이였다. 그외 4만원 이상의 고가 매물은 신정책 이후에도 53%가 상승했으며 그중 대부분이 10%이상 상승했다.

신정책 출범 이전에 베이징시 신축 분양주택의 평균 거래면적은 지속 상승세를 보여 4월에는 131평방미터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가 신정책 출범에 따라 6월에는 97평방미터로 줄어들었다. 련가부동산은 베이징의 중소형 및 고급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소형주택 공급이 딸리고 수요가 장기적으로 누적된데 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정책 출범 후 공급과 수요 관계가 뚜렷하게 완화됨과 동시에 가격 상승으로 면적이 작고 총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에 수요가 쏠리고 또 여신정책이 중소형 주택을 목표로 하는 1차 매입자들에게 치우쳤다는 것이다. 고급매물은 기본상 여신정책의 조건제한을 받지 않고 수요군체도 중장기적인 가치 보유와 절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파동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또 지리적우세의 희소성으로 가격이 시세를 거슬러 상승할수 있다.

베이징 부동산거래관리사이트의 수치에 따르면 거시조정정책이 심화됨에 따라 베이징의 부동산시장 공급은 도시외곽지역으로 쏠리는 현상이 뚜렷하며 시구역과 외곽지역을 막론하고 신주택의 가격수준은 보편적으로 주변의 중고주택보다 높다.

종합적으로 볼때 정책이 지속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면 보편적인 가격 하락이 효과를 보기 매우 어렵다. 거시조정은 공백기가 없어야 하며 오직 여러 조정정책이 계속 깊이있게 실행돼야만이 집값이 진일보 떨어질수 있고 저조한 거래량도 가격 하락의 자극하에 바닥을 쳤다가 천천히 반등할수 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