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2012년 1/4분기 예금자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1/4분기에 중국 주민들의 물가만족지수가 전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주택구입 의향은 1999년이래 같은 시기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은행이 전국 50개 도시에서 2만명의 예금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3개월내 주택구입 의향이 있는 주민이 14.1%에 달해 1999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정 월수입이 5만원(RMB) 이상인 고소득층의 부동산투자 의향이 13.7%로 가장 낮았으며 베이징과 상해 등 특대도시 주민들의 부동산투자 의향은 단 9.4%밖에 안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9년초보다도 더 낮았다.

1/4분기의 물가만족지수는 19.7%로 지난분기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가 높아 감당하기 어렵다"고 표한 주민 비례는 62.9%에 달해 지난분기보다 5.9%포인트 하락, 전년 동기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물가와 금리 및 수입수준하에 82.5%의 도시주민들은 저축을 선택했다. 그중 46.9%가 은행저축을 택했고 35.6%는 채권이나 주식, 펀드 투자에 치우쳤다. 그외 17.5%의 주민들은 소비를 더 많이 하는 것을 선택했다. 주요한 투자방식중에서 1/4 이상의 주민들이 펀드와 재테크제품을 선택해 그 비례가 지난해 4/4분기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또다른 주요한 투자방식인 실업투자를 선택한 주민은 16.4%에 달해 2009년이래 가장 높았다. 반면에 부동산투자 의향은 계속 하락세를 보여 주요한 투자방식에서 3위에 놓였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