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거부동산연구원(易居房地产研究院)이 최근 10개의 대형 부동산 상장업체를 상대로 4월의 판매상황을 분석한 결과 80%의 상장 부동산업체들은 거래량이 상승한 반면 판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제한 등 정책이 지속되는 영향으로 부동산업체들은 여전히 "가격으로 거래량을 바꾸는"것을 주요한 판매전략으로 내세운다.
4월에 일부 부동산업체들은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앞다투어 감가판촉전략을 취했으며 그중에는 업계의 선두위치에 있는 상장회사들도 포함됐다. 판촉열기가 계속 가해짐에 따라 5월에도 대형 부동산업체들의 판매 평균가는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에 10개 대형 상장 부동산업체들의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414.6만제곱미터에 달해 전월대비 7.1%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서는 40.2% 대폭 성장했다. 아울러 10개 업체의 평균 거래가격은 제곱미터당 9252원(RMB)에 달해 전월대비 7.2% 하락, 전년 동기대비 14.3% 하락했다.
4월에 대부분 부동산업체들이 3월에 비해 판촉을 더 강화한 원인으로 월간 평균가격이 진일보 하락했다. 10개의 상장업체중 8개 회사의 평균 판매가격이 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중 수창부동산(首创置业)은 4월의 하락폭이 33.7%에 달해 연속 2개월 가장 컸다. 그외 룡호부동산(龙湖地产)의 하락폭이 32.8%에 달했고 나머지 6개 업체의 하락폭은 5%~16%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