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7월은 부동산시장의 비성수기지만 올해의 상황은 이전과 많이 다르다. 7월에 중국의 부동산시장 거래액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시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18개월래 최고치에 달했다.
7월 28일 베이징시의 중고주택 인터넷계약수는 1.5만을 넘어 6월보다 2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76.4%에 달했다.
7월의 중고주택가격은 거시조정 전의 최저치에 비해 15% 높지만 조정 전의 최고치에 비해서는 아직 15%의 상승공간이 있다. 중고주택가격이 이전처럼 폭등이나 폭락현상이 없이 비교적 완만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주택가격의 변동을 거쳐 구입자들의 심리상태뿐 아니라 시장조정기능의 영활성도 검증된다. 어떻게 주택가격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통제할 것인지, 또 어떻게 부동산개발업자와 구입자의 관계를 조정할 것인지 등 문제들은 시장의 안정성에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