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봄에 좋은 배)
자연의 오묘한 진리에 의해 돌아가는 기후와 절기에 따라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상식이다. 일년 지계는 봄에 있다는 말처럼 봄파종을 잘 해야 가을에 수확할수 있는 것 처럼 우리의 몸도 봄부터 잘 지켜야 일년 내내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
해마다 입춘부터 곡우까지가 봄 절기라 할수 있고 봄절기의 음식과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입춘(立春): 2월 4일, 매운 맛과 신 맛을 멀리한다.
입춘이 지나면 기가 생성되기 때문에 기의 생성을 막아주는 매운 맛과 신 맛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체의 오장(五臟)과 다섯가지 맛 오미(五味)간 관계에서 신 맛은 기를 걷어주는 가을에 맞는 맛이다.
겨울내내 추위에 이기느라 많이 먹던 육류, 특히 양고기는 봄철에 와서는 줄여야 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도 체내의 열을 더해주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수(雨水): 2월 19일, 위장을 몸조리 시킨다.
담백한 음식물을 먹고 옥수수와 보리와 같은 잡곡을 많이 먹는다. 좁쌀로 끓인 죽이나 국물 있는 면식 등에 가벼운 반찬을 곁들이고 싱싱한 야채와 대추, 산약, 두부 등을 먹으면 위장 몸조리에 좋다.
경칩(京蟄): 3월 6일, 담백한 음식물을 주로 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담백한 음식물을 선택한다. 죽순이나 시금치, 샐러리, 닭고기, 계란, 우유 등 싱싱한 야채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을 먹으면 체질증진에 좋아 세균에 강해진다.
삼한사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칩절기에는 기후도 건조해 쉽게 입술이 마르고 기침이 날수도 있는데 이 때 가장 좋은 음식물은 열을 덜어지는 과일 배이다.
춘분(春分): 3월 21일, 굴곡이 심한 음식물을 피한다.
춘분이 되면 인체의 혈액이 왕성한 순환기에 들어서고 호르몬도 상대적으로 고봉에 달해 쉽게 질병에 감염되거나 고협압질환, 알레르기성 질환이 유발될수도 있다.
때문에 이 때는 기름기가 많이 들어간 국물종류를 줄이고 찬 성질의 음식과 더운 성질의 음식을 고루 먹으면서 음식물의 심한 굴곡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이나 게와 같이 찬 성질의 음식물을 만들때 파와 생강 등 더운 성질의 양념을 넣어 음식물의 굴곡을 피한다. 또한 부추나 마늘, 파파야와 같은 음식물에는 계란을 곁들여 음과 양의 조화를 기한다.
또 춘분때 간장 질환이 많이 유발될수 있음으로 구기자와 호두, 땅콩, 대추, 계원과 같이 간장에 좋은 음식물을 많이 먹으면 좋고 간장에 해를 끼치는 술을 줄이는 대신 국화차와 박하물을 마시면 좋다.
청명(淸明): 4월 5일, 고기와 생선을 피한다.
청명절기에는 죽순이나 닭과 같이 간장에 특히 좋은 음식물은 피하고 대신 간장의 밸런스에 좋은 냉이와 오장에 다 좋은 시금치, 혈액에 좋은 산약, 비장에 좋은 섭조개 등을 먹으면 좋다.
곡우(谷雨): 4월 20일, 싱싱한 야채를 먹는다.
봄절기의 마지막인 곡우는 빗물이 백가지 곡물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이 때는 기후변화가 많아 인체도 그에 적응하느라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이 나게 된다.
때문에 음식물에서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폐를 부드럽게 해주는 음식물을 많이 먹는데 특히 주의할 점은 이 계절에 나는 야채를 많이 먹고 타절기의 야채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설명: 야채와 과일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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