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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도사 "뢰봉반"의 이야기
2013-05-07 17:08:03 cri

(사진설명: "노인 뢰봉반" 성원들(좌측으로부터) - 허애자, 리해숙, 김봉숙, 한무길)

음향 [2'57"]-뢰봉반 모금 상황

남: 14명이 무려 9250원을 모금했네요. 참 대단합니다.

여: "뢰봉반"성원들뿐만아니라 사회에서도 "뢰봉반"과 함께 하겠다고 선뜻 성금을 내어주신 세분, 이분들은 김봉숙 반장의 큰 자랑거리로 되었습니다.

남: 이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는 일부 청취자분께서 "뢰봉반"에 대해 잘 모르시겠는데 먼저 "뢰봉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여: 네. 뢰봉은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아주 익숙한 이름입니다. 뢰봉을 따라배우는 열조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갈수 있습니다. 1963년 3월 5일 모택동 동지가 "뢰봉을 따라 배우자"란 제사를 발표했는데요. 그때로부터 해마다 3월 5일은 도덕모범인 "뢰봉을 따라배우는 날"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연길시 북산가도의 "뢰봉반"은 2004년 3월 5일에 설립되었는데요. 지금 14명의 노인들로 무어져 사회적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뢰봉따라 50년 세월을 걸어온 한무길 할아버지가 "뢰봉반"을 설립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음향 [1'54"]-설립 계기. 뢰봉과 비슷한 점 찾기.

남: 키마저 뢰봉과 같다는 한무길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참 인상깊네요.

여: ㅋㅋ 한 사람이 좋은일을 한번 하기는 쉬워도 한평생 좋은 일만 하고 나쁜일을 하지 않기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한무길 할아버지가 바로 이 쉽지않은 일을 장장 50년을 찾아한 분입니다.

남: 50년 세월을 오직 뢰봉만 바라보고 걸어오신 분이란 말씀인가요?

여: 그렇습니다. 올해 81세인 한무길 할아버지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당사연구실에서 리직하고 노간부 당지부서기 직에 사회의 10여개 직무를 겸하고 있습니다. 그의 부인은 1971년에 좌측페전엽을 떼어내고 2005년에는 심장수술도 받다보니 체중이 겨우 33킬로그람인 장기환자입니다. 한무길 할아버지는 호주이자 주부로 모든 가무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도 과도한 피로로 15년전 뇌경색에 걸렸었습니다.

남: 사실 81세 고령에 부인까지 돌봐야 하는 할아버지가 사회를 향해 사랑의 마음을 돌릴 여유가 별로 없겠는데요.

여: 그렇지요. 하지만 그는 뢰봉처럼 "몫"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구역의 상하수도, 학생과 노인안전, 문체활동, 불우이웃돕기, 환경위생, 주민생활의 구석구석을 낱낱이 살피며 주민들이 편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불구인 다리로 헌 자전거를 타고서 쉴새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남: 정말 산 뢰봉이 따로 없네요.

여: 그렇지요. 매일 새벽과 밤시간에 가무를 처리하고 짬만 나면 신문 스크랩을 하군 하는데요. 이렇게 얻은 지식으로 후대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 사회적으로 강의도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여: 그렇습니다. 노인대학에서 두가지 언어로 강의하고, 한족학교 조선족 학교마다에 그의 발자취가 많이 찍혀 있습니다. 지난해 한해만해도 70여차례 무료 강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남: 대단합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하지만 무료 강의를 하시고… 또 사회적으로 모금행사에도 적극 나선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한무길 할아버지가 내비친 사랑의 손길은 이미 7만여원이 넘었습니다.

남: 81세 할아버지가 이미 7만여원을 넘게 사회에 지원했다구요?

여: 네. 맞습니다. 방금 위에서 살짝 언급해드린 맹인 김봉숙 할머니, 뢰봉반 반장을 기억하십니까?

남: 기억나고 말구요. 저희 방송 청취자들의 제보를 통해 얼마정도 알고 있는데요. 혈혈단신으로 최저생활보장금에 의탁해 생활하고 있는 분이잖습니까. 하지만 사랑의 마음은 누구보다 풍요로운 분이지요.

여: 그렇지요. 김봉숙 맹인 할머니는 젊은시절 29살짜리 딸을 잃고 상심이 커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요. 거기에 10년전 눈이 되어준 남편을 잃고 헌 창고세방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방송에서 전해들은 한무길 할아버지가 안해와 상의한후 영예군인 무혈금 5만5천원을 꺼나 32평방미터 되는 화장실달린 아파트를 사서 김봉숙 할머니가 편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마련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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