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은 먼저 조선의 변혜란 청취자가 보내주신 편지사연부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여: 안녕하십니까, 평양에서 변혜란이 새해 첫 편지를 보냅니다.
김동광 주임 선생님이랑 한창송, 송휘선생님들 그리고 조선어부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건강과 행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베이징 날씨는 어떠하신지요?
지금 평양은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합니다.
오늘 귀방송에서 알리는 연변소식을 들으니 왕청현의 중노년 농악단이 베이징 한복판에서 조선민족의 농악무를 펼쳐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역시 조선민족의 매혹과 아름다움은 세상이 다 인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6개 성에서 8개 대표팀이 참가한 행사에 조선족 농악무가 길림성을 대표해서 참가한 것도 자랑스럽지만 조선농악무가 베이징시민들의 절찬을 받았다니 내 가슴도 마냥 즐겁습니다. 조선민족의 춤과 노래 전통을 계승하고 계시는 왕청현의 중노년 농악단에 저의 인사를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조선민족이 제일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4년 2월 20일
변혜란
남: 변혜란 청취자의 편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2월 20일에 써서 보내주신편지인데요, 한달이 남짓이 지난 요즘 베이징은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여: 그렇죠. 낮 최고기온은 섭씨23도를 웃돌고 있어 초여름날씨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남: 하지만 아직도 밤낮의 기온차가 심한 편인데요, 중국어에 "春捂秋冻"즉 봄철에는 옷을 급하게 줄이지 말고 가을에는 옷을 급하게 더 입지 말라는 뜻의 말도 있습니다.
여: 인체가 계절의 변화에 익숙해질 시간을 충분히 주라는 뜻이죠.
남: 그렇습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