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창송, 송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매일 아침마다 선생님들의 따사로운 목소리로 국내외 시사와 화제를 잘 듣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리 협회에서는 3.8여성의 날 경축모임이 있었습니다. "여성은 꽃이라네" 노래처럼 울긋불긋한 우리 민족복장을 차려 입은 여성들은 떨기떨기 함박꽃 같이 아름다웠습니다. 누가 노인이라 하겠습니까, 활짝 핀 꽃은 모두가 청춘이었답니다. 소조와 소조사이 프로그램 공연에는 모두가 앞다투어 참가했습니다. 윤수범 선생님의 "두루미"노래에 너울너울 춤을 추었으며 임화자와 전창순(남자역)의 "내 나이가 어때서"는 사람들을 웃음을 자아냈고 이종광의 독창에 탈을 쓴 부인 김애란이 깜찍하게 웃기는 장면, "꽃불"노래에 사교춤 공연에 끊임없는 환락의 시간이 지속됐습니다.
남성들은 1350여원의 돈을 내어 떡과 술, 채소를 갖추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3월 14일 활동일에 "애청자클럽"의 주경숙 부회장이 국제방송 조선어방송의 3월의 퀴즈 문제를 물으니 너나없이 대답했습니다. 서로 돕고 배우는 우리 "애청자클럽"은 그야말로 생기발랄합니다.
3월의 퀴즈문제 답안을 보내드립니다.
우리 애청자클럽의 김수영회장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에 특수한 기여를 한 영웅모범 인물 "쌍백인물"에 선정된 정률성 탄생 100주년 활동 준비로 바삐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할빈에도 갔다 오셨고 오늘 또 회원들에게 "정률성 평전"을 발급했습니다. 우리들은 우리 민족의 걸출하고 자랑스러운 음악가를 영원히 노래하며 이 세상에 그의 사적을 자랑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4년 3월 15일
박순애 올림
남: 3.8여성의 날에 진행된 행사에 대해 적어주셨는데요, 상상만 해도 멋진 그림 한폭입니다.
여: 그러게요. 여유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상상만해도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박순애 청취자와 함께 장춘의 김수영, 박윤식, 윤수범, 윤영학, 김숙자, 최돈걸, 최순, 임화자, 김종명, 한해동, 임종업, 박승희, 정순애, 김명순, 박순애, 마경옥 청취자가 3월의 퀴즈 답안 보내주셨는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