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3-20 14:50:22 출처:cri
편집:朱正善

나시족의 전통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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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타절(三朶節)

“삼타”는 나시족의 본주신령과 최고의 보호신이다. 전설에 따르면 삼타는 백마를 타고 흰 갑옷을 입었으며 흰 투구를 쓰고 흰 창을 든 전투신이라고 하고 나시족의 안전을 늘 보호해주고 있다고 한다. 당나라 때부터 사당을 지어 제사를 올렸으며 나시인들이 깊이 신봉하는 신이었다. 사람들은 삼타가 바로 옥룡(玉龍)설산의 화신이라고 여겼다. 삼타는 양띠이기에 해마다 2월 초파일과 8월의 첫번째 양일이면 양을 잡아 제사를 올렸다. 이때면 수많은 나시인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인근의 기타 민족도 참배를 왔으며 지어는 멀리에 살고 있는 티베트족들도 찾아와 향을 사르군 했다.

삼타절은 화창한 봄날에 지내는 명절이기에 답청에도 적합한 시기이다. 때문에 명절이 되면 제사외에도 사람들은 들놀이를 가거나 경마, 노래대창, 춤추기 등 여러가지 문화 및 스포츠행사들을 진행한다. 이때면 장마당에서 여러가지 물자를 많이 교류하기도 하며 사당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옥봉사에 가서 유명한 “만송이 차꽃” 경치를 구경하기도 한다. 1986년 8월에 여강나시족자치현에서는 음력 2월 8일의 “삼타절”을 나시족의 전통명절로 정했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이 현에서는 하루 휴가를 주며 정부에서 공원유람 및 꽃구경, 학술토론회 등 여러가지 명절과 관련된 행사를 마련하기도 한다. 이날이 되면 낮에 이어 밤에도 사람들로 붐비며 도시는 명절의 분위기에 흠뻑 젖는다. 지금에 와서 삼타절은 여강의 제일 성대한 대형민속문화축제로 되었다. 

3월회

여강의 “3월회”는 해마다 음력 3월에 지내며 그 기간은 통상 7일이다. 원래는 용왕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다. 청(淸)나라 건륭(乾隆) 10년에 이르러 여강성의 북쪽 흑룡담(黑龍潭)에 옥룡용신(玉龍龍神)사당을 세웠고 이를 중심으로 3일에서 5일에 이르는 3월 “용왕묘회” 즉 절간장 행사가 열렸다. 신해혁명후에는 용왕에게 제를 올리는 기회와 장소를 이용해 여러가지 물건을 매매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전문적으로 말을 비롯한 가축의 교역시장도 서게 되었으며 후에 옥천이라는 이 곳은 말교역중심으로 바뀌게 되었고 지금에 이르렀다. 3월회 기간에는 약재와 지역특산물, 일용품 등 교역이 진행되는 외에도 여러가지 스포츠행사, 노래경연, 고악연주 등 문예행사도 펼쳐져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동파회(東巴會)

해마다 음력 3월 5일이 되면 집거지역의 나시족들은 중부의 동파성지로 불리는 여강옥수채(玉水寨)에 모여 한해에 한번씩 열리는 동파회를 경축하는데 그 규모가 크다. 이날이 되면 나시족 사람들은 옥수채에 있는 동파 시로묘에 일찌감치 모인다. 이어 향로를 피우고 향을 살라 신령과 조상들에게 제를 지내며 동파의 시조인 동파시로를 참배하고 경을 읽고 법사를 치른다. 동파회는 각지의 나시족들이 장끼자랑을 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각지의 나시족들은 한사람씩 자신만의 풍격으로 동파경을 읽고 동파무를 추며 그후에는 서로 경험을 교류한다. 이들은 모두 자기의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문화를 중히 여긴다. 하기에 민족의 응집력과 민족적책임감이 강하며 힘을 합쳐 나시족문화전통을 이어가고 고양한다.

방방회(棒棒會)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날은 여강 나시족의 “방방회”이다. 이날이 되면 여강성은 사람들로 붐비며 거리에서는 대나무와 다른 나무로 된 농기구와 과수나무, 생화 등을 사고판다. 방방회는 음력설의 마감과 춘경생산의 시작을 의미한다. 원래는 절에서 진행하는 묘회 즉 절간장이었다가 그후 여강성내로 장소가 옮겨졌으며 점차 농기구교역회로 발전했고 이어 과수묘목, 분재 등 교역내용이 추가되었다. 정월 보름 현성에서 진행하는 방방회외에도 정월 스무날에는 백사농기구교역회도 열린다.

2월 8일 명절 

음력으로 2월 8일은 디칭(迪慶)나시족의 제일 성대한 전통명절이며 “조백수(朝白水)”라고도 부른다. 명절이 되면 백수대 부근에 살고 있는 나시족과 티베트족, 이족, 회족 등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백수신참배식에 참가한다. 사람들은 향을 사르고 닭을 잡아 하늘에 제를 지내며 이어 여러 신령들에게 제를 올린다. 그후에는 춤과 노래, 그리고 경마 등 행사로 즐겁게 명절을 쇤다. 이 명절은 하늘에 제를 올리는 의미외에도 대규모의 단체야유회 성격도 띠고 있다. 이날에는 모두들 명절옷차림을 하고 날이 밝기전에 백수대(白水臺)로 향한다. 백수대에 도착하면 가족을 단위로 대앞에 있는 구자동(求子洞) 앞에서 제를 지낸후 각자의 간이화로에서 야외취사를 한다. 각 가정의 화로장소는 고정되어 있으며 위에 신단이 마련되어 있다. 이들은 화로에서 제를 지내고 나서는 다시 백수대 우물옆에서 조상제를 지내고 이어 각자가 준비해온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식사후에는 다양한 오락종목으로 즐기는데 이때면 백수대부근은 노래와 춤으로 흥성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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