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지난 18일 중국의 호북성 성 소재지 무한에서 성대히 개막해 100여개 국가의 약 만 여명의 군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창 열띤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된 이래 24년만에 처음 중국에서 개최되고 또 중국이 처음 주관한 종합성 국제군사경기로 사람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이번 대회는 또 역대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여러 가지 ‘최초’라는 기록을 경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은 그 규모를 들 수 있다.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09개 나라의 9308명의 군인이 참석해 규모적으로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그리고 경기종목도 역대 최다라고 한다. 이번 대회는 사격, 수영, 육상, 농구 등 총 27개 대 종목의 329개 소종목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 중 공군 5종, 군사 5종, 해군 5종, 오리엔티어링, 스카이다이빙 등 5개 종목은 군사특색 종목이다.
경기 수준도 역대 최고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을 본다면 실력이 쟁쟁하다. 세계 금메달 획득자 67명이 참가하는 외 리우올림픽 8위권에 입선한 선수가 무려118명 참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세계 군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러시아와 브라질, 프랑스, 폴란드 등 19개 나라가 100여명의 선수진을 이번 대회에 파견했는가 하면 중국 군대도 553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체육대표단을 대회에 파견했다. 그 중 경기에 참가하는 군인선수가 406명이다. 23일까지 경기가 5일째 치열하게 진행됐는데요. 중국이 금메달 54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15개를 거머쥐며 잠시 메달 리스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외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또 ‘중국 특색’을 전면 선보이며 여러 가지 ‘최초’를 기록했다. 최초로 군영 밖에서 경기를 치르고 또 최초로 군인선수촌을 건설했으며 최초로 한 도시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고 최초로5G+8K、5G+VR 정보 전송과 TV중계 기술을 활용해 생중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처음 군영 밖에서 개방적인 경기를 치르게 되며 티켓을 공개 판매해 일반인들도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민들은 군인체육대회 관변측 사이트를 통해 군사특색 종목을 포함해 전반 경기 종목 티켓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또 군인대회 사상 최초로 '군인체육대회 선수촌'을 건설했다. 무한 군인체육대회 선수촌의 총 면적은 56.6헥타르로 거주구와 사무구, 후방 근무구, 운행구 등 네 개 구역으로 나뉜다. 대회 기간 이 곳은 각 대표단에 식사와 숙박, 교통, 의료, 문화, 상업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예전의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여러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 무한 군인체육대회는 처음으로 한 도시가 독립적으로 주관했다. 무한은 이번에‘녹색, 공유, 개방, 청렴’의 이념에 따라 전 종목 27개 종목의 경기를 35개 경기장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그 중 17개 경기장은 기존의 경기장 시설을 보수, 개조한 것이다. 이런 경기장들은 군인체육대회기간의 경기 수요에 만족을 주는 외에 도시의 지속가능발전도 감안해 시민들이 군인체육대회의 개최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개최를 계기로 무한인 들에게 장기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마련해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도 한층 증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군사체육이사회 이사장은 무한의 군인 선수촌을 도시의 융합과 환경을 주목한 모범적인 건설이라며 후세에 남기게 될 소중한 유산이라고 극찬했다.그리고 이번 대회를“아주 이채롭고 비범한 군인체육대회”라고 높이 평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무한을“우수한 주최측’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우의 공유, 평화 공동 건설’을 주제로 하는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100여개 국가의 가장 우수한 군인선수들이 공동의 우의와 상호존중을 위해 무한에 모인 것이 이 점을 잘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국제적 수준을 갖추고 중국의 기상을 보여주는 비범하고 탁월한 한차례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과적으로 개최하길 기대한다.
번역/편집:주정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