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11-30 16:34:31 출처:cri
편집:林凤海

대구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항상 좋은 방송을 송출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가 대구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전,  '남 홍_솟는 해, 알 품은 나무'전, 2019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전, 악동뮤지엄전,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 : 사건으로서의 풍경'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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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전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미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곽인식(1919~1988)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의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전의 순회 전시입니다.
곽인식은 일본 미술에서 물질의 논의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물성(物性)을 탐구했던 작가로,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선구적인 작업세계를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였습니다.
대규모 회고전 형식의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및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 200여 점과 자료 100여 점을 통해 곽인식 예술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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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남홍_솟는 해, 알 품은 나무'전은 대구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 된 [지역작가 연구전시]의 첫 번째 전시입니다.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며 최근 한국에 입국하여 지역출신이면서 유럽 각 지역에서 활발한 국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여류작가 남 홍의 개인전.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패미니스트적인 성격이 강한 그녀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하며,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로 살아가기 위한 한 한국여성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 보고자 했습니다. 성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본능적인 염원과 비상을 갈구하는 작가로서의 열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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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2019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전은 다가오는 2020년 이인성미술상 운영20주년을 앞두고, 그 정신적 계승을 도모하고자 이인성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하여 특별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터널을 거쳤던 화가 이인성에게 고향 대구는 유일한 빛이었으며, 그는 어두운 시대상황과 넉넉하지 않던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람들의 전폭적인 도움과 격려를 받으며 근대기의 거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대구와 일본을 오가며 작업에 매진하였던 193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는 그의 황금기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화가의 고향, 대구'전은 화폭의 절정이었던 20년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고향이 지닌 지역적, 정신적 맥락을 읽을 수 있는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입니다.
출품작은 작품의 근원적 배경이 되었던 풍경화와 정신적 근간이 되었던 인물화 및 정물화로 세분화하며, 아울러 작가의 일생이 시민들에게 보다 잘 이해될 수 있도록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도 구성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예술가에게 시대상황과 고향이 지닌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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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 : 사건으로서의 풍경'전은 지난 20여 년 간 이어온 작가의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화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닌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실재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작가의 삶과 연관된 상징주의적인 리얼리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구미술관의 대규모 전시에서는 1998년부터 작업을 시작한 벽제의 밤풍경 작품들과 서울 근교의 도시, 제주도의 바다와 숲을 소재로 한 밀도 높은 회화 작품 70여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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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로 악동뮤지엄전은 어린이예술가 16명의 작품 총 7점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사진, 영상,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류현민과 함께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지닌 참여예술가 류현민은 어린이예술가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게 하고, 어른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순간을 보여주며,  또한 어린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예술가의 표현이 여느 예술가와 다르지 않은, 표현의 주체자로서 어린이들의 예술적 표현을 존중하며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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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으며, 정신 건강에 맑아져서 릴렉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전시회들에 대한 인쇄물은 별도로 국제우편으로 발송하였습니다.
국제등기로 발송하였으므로 종추적이 가능합니다.
행방조회는 다음 링크를 누르면 가능합니다.

1. 우정사업본부 : http://service.epost.go.kr/trace.RetrieveEmsTrace.postal?ems_gubun=E&POST_CODE=RA191664535KR​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기억에 남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저의 사연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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