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景曦
2020-04-16 10:13:22 출처:cri
편집:李景曦

미국 세계보건기구에 자금 지원 잠정 중단...모두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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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자가 현지시간 14일 백악관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WHO가 전염병 통제에서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전 세계로 확산되게 했다며 공격했다. 

공공보건 위기 앞에서 미국의 이러한 "책임 전가"와 일방주의 행동은 세계보건기구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국제 방역 협력에 타격을 입히게 되며 결국 미국민을 포함한 각국 국민의 이익을 해치게 될 것이다. 

사실 일방주의를 신봉하는 미 행정부가 일찍부터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기미를 보였다. 2020년 2월 29일까지 2019년 WHO에 내야할 회비의 70% 이상의 자금을 연체해왔다. 올해 1월 1일까지 내야 할 2020년 회비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미국의 유력 정치신문 사이트 Politico는 글에서 2월 중순 백악관이 발표한 2021 회계연도 예산에서 WHO 지출해아 할 금액의 절반 이상을 삭감할 것을 국회에 분명에 요구했다. 

이 때문에 이른바 "WHO가 전염병 통제에서 무력했다"는 말은 미국 정부가 틈을 타 트집을 잡는 것일 뿐이라고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는 2년 전 유네스코에 밀린 5억 달러의 자금을 연체한 채 "탈퇴"의 방식을 택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이 WHO에 대한 "잇따른 공격"에 이어 "탈퇴"하기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지배적이다.

미국 정부가 방역 위기에 직면해  WHO 시비를 것은 상대의 책임을 추궁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 결정 실수를 덮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이번 미국 정부는 출범 이후 거의 모든 중대 이슈에 반세계화적 입장을 고집하며 국제사회에 끊임없이 폐를 끼치고 있다.  미국의 유아독존 제멋대로의 행위가 지금의 국제방역협력을 파괴하고 있다.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고, 전염병은 종족을 구분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든 바이러스 앞에서 실수할 수 있고 전 세계가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인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이고,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전염병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전염병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결정적 시점에 미국 측이 WHO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은 국제적 약속을 어긴 것이며 국제 방역 협력에 대한 심각한 파괴이다. 특히 WHO의 개도국 지원 능력이 한층 제한받게 될 것이라는 국내외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번역/편집:이경희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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