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仙花
2020-09-21 17:08:52 출처:cri
편집:朴仙花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在路上看到的长城

베이징에는 장성을 볼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그중에서 구안루장성은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주말이라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다. 오래동안 그려왔던 구안루장성과의 만남을 위해서다. 왕복으로 다섯시간 코스, 만만찮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在路上1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在路上2

고속도로를 타고 십삼릉 출구로 나와 다시 국도를 타고 꽤 오래 갔다. 추색이 제법 나는 경치들을 즐겁게 감상하면서 두시간 반 정도 걸리니 도착한 구안루장성 입구.어서 빨리 봐야지 하는 마음은 앞서는데 산을 오르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九眼楼牌匾 (2)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长城入口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军营2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军营

콘크리트 계단을 따라 오르고 또 오르고. 체력이 바닥 날 즈음 드디어 장성이 보인다. 장군이 보고를 받는 중군장(中軍帳)을 지나 장성에 입성한다. 수백년의 세월을 겪어온 장성의 방어시설들이 그 터만 남아 유구한 세월을 보여준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俯瞰京城1

남쪽으로 좀 올라가면 호선묘(狐仙廟)가 있다. 그 앞쪽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전망대다. 웅장한 산발들과 사이사이 산재한 마을들, 높이 올라 멀리 바라보는 묘미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곳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저 멀리 구안루가 어서 오라 손짓한다. 주인공은 나야 나 하고 말하는 듯하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单片楼

또 다시 올라가야 한다. 200미터 쯤 되는, 경사가 꽤 급한 장성구간.그런 나를 위안이라도 하듯 중반쯤에 또 하나의 코스가 기다린다. 단벽루라고 해서 한쪽 벽만 있는 곳. 다리쉼도 하고 주인공을 만날 준비를 하라는 뜻인가.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九眼楼外景

둘러보도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체력도 좀 회복된듯하다. 다시 정상까지 백미터 정도는 간 것 같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구안루,점잖고 늠름한 자태로 맞아준다.

삼면에 아홉개의 관찰창이 남아 있다. 한쪽은 허물어 진것 같고. 원래는 이층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은 1층 반 정도 남아 있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九眼楼2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九眼楼3

만리장성 제1루,베이징시 옌칭현(延慶) 쓰하이진(四海鎭) 화염산(火焰山) 주봉에 있다.만리장성 중에서도 규모가 제일 크고 최고 대우를 받는 곳.명나라 때 선부(宣府), 계주(葪州),창평(昌平) 이 세곳의 요충지가 맞닿아 있던 곳이고 외(外)장성과 내(內)장성이 만나는 곳이다. 군사요충지중의 요충지라 할만하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21060404

특이한 것은 이곳에 시인묵객들이 남긴 작품이 비석으로 24점이 남았다는 것이다. 적루 한곳에 군사가와 시인들이 남긴 작품은 이곳의 위상이 특별했음을 말해준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九眼楼内部

꼼꼼이 둘러보면서 한컷한컷 정성 들여 사진에 담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 있음이다. 지금은 단순한 관광지이지만 그 역사적 의미는 점점 깊어가기 때문이다.

한번 오르는 것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수없이 이곳을 오르내렸을 군인들, 항상 경계태세를 취하면서 나라의 북쪽 대문의 파수꾼으로 있었던 그들이 보고 싶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俯瞰京城2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俯瞰京城3

오늘 따라 날씨가 유난히 화창하다.하늘은 눈이 시리게 파랗고 산발들은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장성은 세계 최대의 방어시설이었다. 특히 명나라 때 대규모로 장성을 축조,보수했다. 지금 베이징 주변에 남아 있는 장성은 대부분 명나라 때 장성이다.

오랜 세월과 함께 해온 장성,이제는 독특한 매력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나는 단연 구안루장성을 추천하고 싶다. 

장성의 또 다른 매력과 만나다_fororder_眺望北京城

글/사진: 김동광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