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11:01:08 출처:CRI
편집:韩京花

'동지이자 형제', 중국-베트남 우의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만에 베트남을 재차 국빈방문한다. 

"이웃집을 방문해 동지를 만난다"는 표현은 양당과 양국 전통 우의를 보여주는 생동한 문구이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기자는 시진핑 주석이 다녀갔던 곳을 다시 찾아 시진핑 주석이 했던 중국-베트남 친선 이야기를 되새기고 이에 대한 베트남 벗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베트남 인민간 우의를 돈독히하는 데 깊이와 온도를 보탰음을 느꼈다. 

"베트남과 중국은 우정이 깊고 동지이자 형제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베트남 노일대 지도자인 호찌민이 얘기한 이 익숙한 시구를 수 차례 인용했다. 베트남 지도자, 중국 베트남 청년대표와 소통하는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동지이자 형제"인 중국과 베트남이 맺은 특별한 이야기를 여러번 들려주었다. 

2011년 국가 부주석 당시 베트남을 방문할 무렵 시진핑 주석은 첫 행사로 호찌민 능묘를 참배하고 화환을 진정했으며 호찌만 옛집을 참관했다. 

2015년 시진핑 주석은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당시 호찌민 능묘에 헌화하고 그를 추모했다. 

2017년 시진핑 주석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함께 호찌민 옛 집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시진핑 주석은 노일대 지도자가 오직 인민을 위해 해 온 기여와 양국 노일대 지도자가 전통 우의를 돈독히 해 온 일들을 회억하며 "견현사재(見賢思齊, 어질고 재능이 있는 사람을 보면 자기도 그렇게 되려고 따르고 노력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모 주석과 주 총리 그리고 호찌민 주석을 따라 배워 중국과 베트남의 우의를 잘 이어받고 발전시켜 양국 인민들에게 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 양국 인민은 국가독립과 민족해방 투쟁을 위해 서로 지지하고 고난을 함께 하며 많은 미담을 남겼다. 2015년과 2017년에 있은 두 차례 베트남 방문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서명글을 통해 '양국 장군' 이야기를 언급했다. 

 2015년 서명글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렇게 밝혔다.   

"베트남의 유명한 장군 홍수는 호찌민 주석의 호소에 응해 중국 혁명에 적극 투신하여 홍군 2만 5천 리의 장정에 참가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개국 장령 중 유일한 외국 국적의 장군이자 세계적으로 드문 '양국 장군'이 되었습니다."

베트남-중국 우호협회 집행위원회 위원인 허시상추이는 홍수 장군의 외손녀이다. 그는 지난해 에 있은 응우옌 푸 쫑 주석의 중국 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 의미가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중국과 베트남 관계 발전을 이끌 데 관한 수많은 중요한 공감대를 이루었으며 이런 공감대는 전면적으로 이행되어 뚜렷한 효과를 얻었다. 

2015년과 2017년 중국과 베트남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는 연내 상호 방문을 실현해 양당과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렸다. 

2022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 측 지도자를 인솔하여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후 첫 번째 원수급 대표단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 기간 시진핑 주석은 응우옌 푸 쫑 서기장에게 중화인민공화국 '우의훈장'을 수여했다. 

올해 8월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중국 국경 우의-우의관 통상구를 시찰했다. 중국은 우의관 통상구, 베트남은 우의 통상구라고 하는데, 명명 자체가 양국 모두 전통적인 우의를 소중하게 여김을 말해준다.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특별히 '우의나무'를 심기도 했다.

우의관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광시(廣西) 충줘(崇左) 룽저우(龍州)현에 세운 호찌민전시관에는 호찌민과 베트남 혁명지사들이 중국에서 보낸 나날과 중국 인민들과 맺은 두터운 우정을 기록하고 있다. 이 또한 중국과 베트남 전통 우의에 대한 양국 젊은 세대의 전승을 구현하고 있다. 

'중국-베트남 청소년 우호교류 테마관' 증설에서부터 '중국 베트남 청소년 우호교육기지' 설립에 이르기 까지 전시관은 양국 청년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전통 우의는 중국-베트남 양당 양국과 인민의 귀중한 재부이다. 양국 전통 우의의 역사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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