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00:00:30 출처:CMG
편집:韩京花

시진핑 주석, 프랑스 언론에 서명글 발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프랑스 국빈 방문에 즈음해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지에 '중국·프랑스 수교 정신을 전승해 세계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하자'는 제하의 서명글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서명글에서 올해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양국 수교는 동서양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 국제 관계를 대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서명글에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하여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각 국과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발전의 중요한 경험은 대외 개방을 견지하는 것이며, 중국은 더 많은 고품질 프랑스 농산물과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 진입해 더 나은 삶에 대한 중국 인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기업의 중국 투자를 환영하고 이미 제조업 진입을 완전히 개방했으며 통신, 의료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진입 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등 국가의 일반 시민에게 15일 비자 면제 정책을 제공하고 중국 내 외국인 관광 및 결제를 편리하게 하는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서명글에서 중국은 프랑스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인들에게 미친 충격을 이해하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원인 제공자도, 당사자도, 참여자도 아니지만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럽 대륙이 하루빨리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고, 프랑스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위기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서명글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의 근본 해법은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있다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세가 불안정한 근본 원인은 유엔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양국 방안'의 기반이 계속 침식되고 있으며 중동 평화 프로세스가 정상 궤도를 이탈했기 때문임을 역사가 거듭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에서 공감대가 많은 만큼 중동 평화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역사의 교차점에 선 중국과 프랑스는 양자 관계의  더 큰 새로운 성과를 추동하고 양국과 세계에 복지를 마련하기 위해 제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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